음악
2014 가요계 결산 키워드는 ‘조화’, ‘협업’, ‘다양성’
엔터테인먼트| 2014-10-22 09:56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올해 대중가요계 트렌드는 ‘조화’, ‘협업’, ‘다양성’으로 나타났다. 음악싸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는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멜론 뮤직 어워드 TOP30을 공개하며 올해 가요계의 키워드를 ‘조화’, ‘협업’, ‘다양성’으로 꼽았다.

우선 이번 2014년도의 차트를 들여다 보면 ‘조화’라는 키워드를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다.

임창정, 엠씨더맥스,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원조 오빠들의 귀환과, 9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god, 데뷔 15주년의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이전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준 반면 악동뮤지션 등 신인 열풍이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신구 조화가 뛰어난 한 해였다.


또, 유난히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콜라보레이션 곡이 차트를 강타했다.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썸’은 정기고와 씨스타 소유가 함께 부른 듀엣 곡으로, ‘썸탄다’는 신조어를 국민 은어로 등극시키며 무수한 남녀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뒤를 이어 개리와 정인의 ‘사람냄새’, 산이(San E)와 레이나의 ‘한 여름밤의 꿀’ 등의 곡이 인기를 얻었고, 아이유 또한 ‘너의 의미’에서 산울림 김창완과 작업하며 콜레보레이션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여기에 장르의 ‘다양성’을 들 수 있다. 빈지노(Beenzino), 개리, 스윙스 등이 힙합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음원 강자 반열에 올랐을 뿐 아니라 박효신, 케이윌 등은 가창력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듣는 음악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이외에도 2NE1, 태양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뮤지션들과 비스트, B1A4, 인피니트, 엑소 등의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여전히 인기를 끌어, 장르의 편중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뮤지션들이 고루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멜론은 뮤직 어워드 TOP10을 뽑기 위한 온라인 1차 투표는 오는 30일까지 멜론 공식 웹사이트(awards.melon.com) PC웹 및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다. 1차 투표 후에는 곧바로 2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등의 부문별 주인공을 선정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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