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재해
에볼라 공포 확산? 국립의료원 간호사 4명 사표
뉴스종합| 2014-10-23 07:27
[헤럴드경제]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지정 격리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소속 간호사 4명이 사표를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공포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소속 간호사 4명이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최근 사표를 낸 4명의 간호사들은 지난 8일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치료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볼라 의심환자는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간호사들은 심리적으로 큰 공포를 느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들이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간호사들의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사표를 낸 것이다.


김옥수 회장은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도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없다. 이에 대한 대책은 아직 미비하다.”고 밝혔다. 이어 “ 서아프리카 현지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현지에서 치료할지, 아니면 국내로 송환해 치료할지 등이 정리돼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등 여러 얘기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완벽하게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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