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독자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폴란드 시장 진출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폴란드 행정디지털화부ㆍ인프라개발부와 3자간 소프트웨어(SW)ㆍ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폴란드 측의 제안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폴란드 대표단의 ‘ITU 전권회의’ 참석에 맞춰 추진된다.

MOU 체결식은 24일 오후 ‘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홍보하고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차관회담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폴란드는 중유럽 지역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 중의 하나로 최근 EU 시장 진출 거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EU 가입후 6~7%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EU 기금 최대 수령국으로 대부분 인프라 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전화 가입률은 150%에 달하고, 최근엔 디지털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정보화 등 ICT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폴란드는 ICT 분야 성장이 상승세에 있는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며, 특히 EU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이 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폴란드의 전자정부 구축 등 다양한 국가 정보화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미래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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