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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포집 기술 개발로 명예의 전달에 이름 올린 한국남부발전…
뉴스종합| 2014-10-23 16:23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이산화탄소(CO2)를 포집,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기술 개발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남부발전은 23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 시상식에서 녹색경영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은 조직의 경영시스템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지속가능보고서 우수사례를 발굴, 장려해 조직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산업의 경영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2002년 제정됐다. 지속가능경영, 녹색경영, 에너지경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과 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에너지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발전소에서 CO2를 포집,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신개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CO2를 활용하는 이산화탄소 빌리지 사업 등 농어촌 소득창출 사업을 통해 그린에너지와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남부발전이 거둔 실적과 성과도 뛰어나다.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남부발전은 작년 발전사 최초 매출 7조원을 초과 달성했고,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3년 연속 1등급 달성 등 국내 최고의 경영성과를 올렸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저열량탄, 저탄소 친환경 발전소 삼척그린파워 건설과 CO2 포집, 재이용 기술개발 등 세계전력 시장에 기여한 공로로 올 6월에는 전력부문의 노벨상인 에디슨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부발전의 혁신 노력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건식 CO2 포집저장(CCSㆍ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이다.

남부발전은 정부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후변화대응 리더십 확보를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CO2 포집 및 재이용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에는 하동화력 8호기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MW급 연소후 건식 CO2 포집 실증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키도 했다.

건식 CO2 포집 저장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전전력연구원과 발전사 공동으로 2001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국내 고유의 혁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재생 가능한 고체 흡수제를 사용하여 연소 배기가스 중의 CO2 를 포집하는 기술로, 습식 포집기술에 비해 포집률은 떨어지나 폐수 등의 2차 오염물질 발생이 없고 포집비용이 저렴해 CCS(Carbon Capture & Storage) 분야의 혁신으로 불린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환경보전과 함께 화석연료의 친환경적 지속 사용을 위해서는 CCS와 CCR 기술의 개발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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