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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문한 저커버그, 칭화대생들과 중국어 '프리토킹'
뉴스종합| 2014-10-23 21:52
[헤럴드경제] 중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칭화(淸華)대 학생들과 만났다.

최근 칭화대 경영관리학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이 대학을 방문한 저커버그는 22일(현지시간) 학생들과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학생의 질문에 중국어로 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2년 중국계 미국인 프리실라 챈과 결혼한 그는 그간 중국어를 꾸준히 공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중국어만 할 줄 아는 아내의 할머니와 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질의응답을 진행한 페이스북 중국인 직원이 저커버그에게 페이스북의 중국 내 사업 계획을 묻자 “페이스북은 중국 기업들이 외국에서 고객을 얻도록 돕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이 중국과 연결되도록 페이스북이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이후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됐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홍콩 사무실을 통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를 만난 칭화대 학생들은 그의 중국어 실력에 대해 “그가 약 30분간 ‘이해할 수 있게’ 대화를 했지만 ‘유창함’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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