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사고 자동신고 앱’ 화제
주인공은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이상훈(25·왼쪽부터 다섯번째)ㆍ천민경(25·첫번째)ㆍ김희수(23·네번째), 3학년 김준엽(24)두번째)ㆍ박수빈(23·세번째) 학생으로 구성된 LTE(Life Try Eternally)팀. 이들 LTE팀은 고속도로 사고 시 2차 사고를 발생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정보플랫폼포럼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교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주제를 참가자들이 직접 선정해 논문, 정보디자인, 스마트폰 앱 개발 등 총 3개 분야에서 경쟁했다.
모두 68개 팀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4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 팀별로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지난 9월 30일 최종 작품을 제출했다. 제출된 작품을 토대로 분야별 4개팀, 총 12개팀이 최근 최종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펼친 결과, 영남대 LTE팀이 전 분야 1등에 해당하는 대상을 수상했다.
LTE팀의 출품작은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고속대처’다. 이 앱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사고 관련 정보를 119나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신속한 사고 처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상훈 학생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있더라도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지 못해 사고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2차 사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처럼 1분, 1초가 긴급한 사고 상황에서 빠른 사고 처리와 대처를 위해 ‘고속대처’ 앱을 개발했다”고 했다.
대구=김상일 기자/smile567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