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고성능·저전력 구현…LG, 첫 독자설계 AP장착‘G3 스크린’폰 출시
뉴스종합| 2014-10-24 11:31
LG전자가 처음으로 독자 설계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왼쪽 사진)를 장착한 첫 스마트폰 ‘LG G3 스크린’을 출시했다. LG반도체 강제 매각 이후 반도체 산업과는 거리를 둬왔던 LG전자가 1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최신 비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부품으로 사용됐다.

LG전자는 24일 독자 AP ‘뉴클런(NUCLUN)’을 첫 탑재한 스마트폰 ‘LG G3 스크린’을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했다.

뉴클런은 핵을 뜻하는 ‘뉴클리어’와 달리다라는 의미의 ‘런’을 합성한 말로, 자체 AP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뉴클런’은 8개의 서로다른 AP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작동하면서, 스마트폰 메인 프로세서의 핵심인 고성능ㆍ저전력을 구현한다. ‘LG G3 스크린’은 5.9인치 풀HD IPS LCD 디스플레이로 현존하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화면 사이즈가 가장 크다. 


풀HD VOD(주문형비디오)와 5.1채널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U+HDTV’,1만4000여 편의 무제한 VOD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플릭스 무비’,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로 볼 수 있는 ‘LTE 생방송’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에도 성능을 발휘한다.

G3의 디자인과 카메라, UX(사용자 환경)도 그대로 담았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쉽고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기능이 특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더 큰 화면에 더 빠른 속도로 최상의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이라며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출고가 80만3000원으로 LG유플러스에서 89.9요금제 기준 2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55만원 선에 구매할 수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