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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내수 시장 본격 진출…해외 시장 공략 박차
뉴스종합| 2014-10-24 11:21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 2016년까지 설립 예정인 생산 공장을 통해 멕시코 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금까지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 중 85%는 수출하고 나머지 15%는 멕시코 내수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본부장은 “지리적으로도 멕시코는 미국 등 북미 시장 및 중남미 시장과의 접근성이 크고, 전세계 40여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라며 “여기에 저렴한 인건비로 제조원가까지 감소함으로써 기아차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차는 2016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설립을 진행 중인 멕시코 공장에서 BㆍC세그먼트급의 소형차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는 2016년까지 10만대, 2018년까지 총 30만대 수준으로 멕시코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 등 신차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6월말 출시한 신형 카니발은 10월 중으로 미국 시장에서 출시,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며 “지난 8월 출시한 신형 쏘렌토의 경우 오는 11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월 1만대 이상 수준으로 생산을 시작한 뒤 내년 1월초 미국 시장에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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