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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씨름거인 화제…존슨, 이봉걸 위해 치료비 쾌척
뉴스종합| 2014-10-25 09:58
[헤럴드경제] 한ㆍ미 양국 거인 씨름선수들 간의 우정이 화제다.

미국인 씨름선수 커티스 존슨(34ㆍ233㎝)이 최근 국내 씨름의 전설 이봉걸(57ㆍ205㎝,)에게 병원비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4일 허리 수술을 받은 이봉걸은 현재 대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재활 중이다. 이 소식을 들은 존슨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출연료 전액을 이봉걸의 치료비로 내놨다.

두 사람의 우정은 지난 해부터 시작됐다. 존슨은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두고 2010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미주지역 한인체육회 씨름대회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씨름인의 길을 걸었다. 그는 그해 10월 뉴욕씨름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국내 천하장사대회에도 출전해 주목을 받았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매번 예선에서 탈락한 존슨은 지난해 이봉걸로부터 코치를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존슨은 내달 10일부터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천하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목표는 8강 진출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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