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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반감 20년만에 최고…중간선거 비상
뉴스종합| 2014-10-27 11:16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다음달 4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ABC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7%로 199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지지율은 30%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또 공화당에 부정적으로 느낀 유권자는 72%로 역대 최고치인 2012년 1월 기록(75%)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민주당의 부정 평가 비율보다는 5%포인트 높았다. 공화당의 지지율은 25%였다.

양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여론이 높아진 것은 의회 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의회 전체에 대한 평가 중 부정적 의견은 전체 유권자의 77%에 이르렀다.

의회 지지율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발생, 197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지난해보다는 8%포인트 상승했지만 20%의 낮은 기록에 머물렀다.

한편 ABC와 WP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9일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10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병행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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