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ABC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7%로 199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지지율은 30%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
또 공화당에 부정적으로 느낀 유권자는 72%로 역대 최고치인 2012년 1월 기록(75%)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민주당의 부정 평가 비율보다는 5%포인트 높았다. 공화당의 지지율은 25%였다.
양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여론이 높아진 것은 의회 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의회 전체에 대한 평가 중 부정적 의견은 전체 유권자의 77%에 이르렀다.
의회 지지율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발생, 197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지난해보다는 8%포인트 상승했지만 20%의 낮은 기록에 머물렀다.
한편 ABC와 WP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9일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10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병행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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