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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 법원에 KB금융 이사회 의사록 열람 신청
뉴스종합| 2014-10-28 15:57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경제개혁연대가 최근 국민은행 주 전산기 갈등 사태 및 회장 인선 과정과 관련해 법원에 KB금융의 이사회 회의록을 보게 해 달라는 내용의 열람ㆍ등사 신청을 냈다.

경제개혁연대는 28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금융이 이사회 의사록에 대한 열람ㆍ등사를 거부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허가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신청 취지에 대해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 간의 갈등 과정에서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주 이사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 21일 임시 주총의 신임 회장 선임을 앞두고 의사록을 검토해 전산기 교체 논란 및 신임 회장 선임 과정과 관련한 KB금융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일 KB금융에 이사회 의사록을 열람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지난 23일에도 김영진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을 만나 ▷의사록 열람ㆍ등사 협조 ▷사외이사 전원 사퇴 ▷주주협의회를 통한 자문 정례화 ▷지배구조 개혁 자문위원회 구성 ▷윤종규 회장 후보의 주주총회 출석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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