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원혜영 “여당과 경쟁구도 덕분에 당 혁신 가능”
뉴스종합| 2014-10-28 17:1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새누리당과의 혁신과 비교되는 상황에 대해 “당이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가 여야 혁신경쟁 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28일 현대경제연구원과 헤럴드경제가 주최한 좌담회 ‘사회자본 확충해야 4만 달러 가능하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위원장은 “새누리당 보수혁신 과제를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여야 간 혁신 경쟁이 시작돼 정치권 내부적으로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또 “내년에 선거가 없고 여야 패권적 지위를 가진 대권후보가 없어 특정인 당선과 관련해 질서가 장악되지 않는 점”도 혁신의 유리한 환경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원 위원장은 “국회 핵심은 상시국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모든 상임위원회를 다양한 분야로 쪼개서 전면 활성화 및 상설화 홰 국정 감당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무조건적인 기득권 내려놓기에 대해서도 경계를 표했다. 원 위원장은 “기득권 내려놓기는 분별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다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의석을 200석으로 줄인다면 대의기능이 약해지고 예산 집행이나 방대한 행정부를 견제하는 데 인적 역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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