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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가 변동성 세계 최저…3년간 18% 불과
뉴스종합| 2014-10-29 06:50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최근 3년간 18%에도 못미치면서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1년 10월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근까지 3년간 코스피 지수의 최고점과 최저점 격차는 17.7%에 그쳤다.
최근 3년간 코스피가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은 올해 7월30일의 2082.61포인트이고 최저점은 2012년 7월25일의 1769.31포인트다.

한국 코스피 지수 변동폭은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에 비교해도 가장 작은 것이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해 ‘아베노믹스’ 효과로 주가가 폭등하면서 최근 3년간 변동 폭이 100.7%에 달했다. 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8%, 나스닥종합지수 88.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73.6% 등이다.



아시아 주요 신흥국도 한국보다는 주가 변동폭이 컸다.
베트남 VN지수 90.3%, 필리핀 PSE지수 75.6%, 태국 SET지수 71.9%, 대만 가권지수 44.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 44.2%, 홍콩 항셍지수 43.1%, 인도 뭄바이지수 35.3%, 말레이시아 KLSE지수 32.2%,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 32.1% 등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7%의 변동 폭을 나타냈다.

유럽과 브릭스(BRICs) 국가들도 한국보다 주가 변동 폭이 훨씬 컸다.
독일 DAX지수 84.8%, 프랑스 CAC40지수 62.8%, 영국 FTSE지수 30.2%를 각각 보였고 브라질 보베스타지수 52.1%, 러시아 RTSI지수 69.5%, 남아프리카공화국 ALSH지수 69.8% 등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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