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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만성 중이염, 수술 미루지 마세요
라이프| 2014-10-29 08:39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모든 염증을 말하며 이루, 이통, 발열,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이에서 고름이 나오는 ‘이루’는 만성 중이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치료는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내과적 치료로는 꾸준한 청소, 당뇨 등의 만성 질병 관리, 그리고 항생제 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내과적인 보존 치료로 염증 상태를 일시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은 귀 뒤의 공간인 유양동의 만성 염증을 없애는 수술을 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 감소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귀에서 이루가 흘러나올 때 솜 등으로 귓구멍을 막거나 일시적인 치료로만 넘어가는 것은 만성중이염의 경과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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