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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타이어, 글로벌 디자인 주도한다
뉴스종합| 2014-10-29 09:22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한국타이어를 비롯한 국내 타이어 3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잇따라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성능을 위한 기능적 디자인은 물론 심미적 요소에도 투자를 아끼지않으며 국제 디자인전을 휩쓰는 모습이다.

디자인 경쟁에서 가장 앞선 업체는 한국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2014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Good Design Award 2014)’ 본상 및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4’,‘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2014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올해 열린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의 상을 싹쓸었다.

BMW의 뉴X3 시리즈에 장착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의 경우 기하학적 트레드를 통해 승차감과 낮은 회전 저항력을 구현한 것이 좋은 평가요소를 받으며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2014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금호타이어도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넥센타이어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타이어의 디자인은 주행 표면인 트레드와 옆면인 사이드월부분을 평가한다. 트레드는 노면과 직접 맞닿는 부분으로 제동력과 안전성, 승차감은 물론, 연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성능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드월은 소비자에게 제품 규격 등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주행시 노출이 가장 많이 되기때문에 타이어의 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개성을 강조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지면서 타이어 자체의 미적 요소도 디자인 평가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어 업체들이 제품의 디자인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타이어의 디자인이 곧 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디자인은 성능과 직접 연계가 되기 때문에 디자인 개발이 곧 연구ㆍ개발(R&D)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기술혁신이 타이어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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