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거제시영어마을 ‘Charity Jumble Sale’ 성황리 개최
뉴스종합| 2014-10-29 10:58
[헤럴드경제=윤정희(거제) 기자]경남 거제시 주민들과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제시영어마을 자선바자회(Charity Jumble Sale)가 지난 25일 거제시영어마을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거제시영어마을(www.gev.co.kr)은 ㈜헤럴드가 거제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는 영어마을로 4년전부터 해마다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해왔다.

이날 자선바자회에는 거제시영어마을 주관으로 거제시에 살고 있는 내ㆍ외국인 약 1000여명이 참석해 기증물품과 먹거리를 구입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거제시영어마을 야외운동장에는 사회복지단체인 애광원을 비롯해 옥포중학교, 자원재활센터, 사회복지협회, 외포부녀회, 거제유사모(유기견을사랑하는모임), 거제씨월드 등 2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또 영어마을을 찾은 외국인들과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영어마을의 오픈클래스, 영어빙고게임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한편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해범 선생님과 함께하는 붓글씨체험, 양초공예, 게임존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바자회 현장은 풍성한 볼거리로 넘쳐났다. 국내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화려한 밸리댄스와 전통사물놀이, 한국 전통무술과 경호시범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바자회 물품 거래는 거제시영어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의화폐로 이뤄졌다. 참석자들 모두 모의화폐로 환전을 한 뒤, 물품을 거래할 때 사용했다.

2년째 장신구 등을 직접 제작해 부스판매한 영국여성 제이미 씨는 “취미로 만든 은 귀걸이와 수제과자 등을 판매하면서 한국 사람들과 문화를 직접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여러 친구들에게 추천해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시영어마을 장동혁 원장은 “자선바자회에 많은 내ㆍ외국인, 거제시민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거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시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역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외국인 참여축제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cgn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