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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2014-10-29 15:04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 학생 1000명이 다음달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원탁대토론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인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가장 어려운 점,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고민 등을 토론을 통해 정리한 뒤 이 교육감에게 묻고 이교육감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미래와 희망을 전달한다.

토론에는 경기 도내 31개 시 군에서 교육청 홈페이지, SNS 홍보, 학교의 안내 등을 통해 신청한 초 중 고 희망 학생 1000여이 참여한다.

이번 원탁 대토론회는 철저하게 학생을 중심에 놓고 기획했다.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취지와 아래로부터 출발하는 경기교육의 변화상을 토론에 담았다.

토론 테이블별로 학생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배치돼 학생 들의 토론을 진행하고 이끄는 형태로 운영된다. 토론은 입론, 공유, 상호ㆍ토론, 발표, 질의ㆍ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토론의 원활한 진행을 이끌 학생 퍼실리테이터 130명을 공개 모집해 지난 25일 경청의 방법, 토론 진행,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중심으로 사전 교육도 마쳤다.

토론회 1부는 1000인의 학생 원탁 토론, 2부는 교육감과의 토크 콘서트로 꾸며졌다.

‘1000인의 학생 원탁 대토론’은 “학생중심 학교문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중심에 놓고, 학교의 현재상을 진단하는 데 집중해 “학교, 이것은 변화되었으면 해요”를 토론한다.

또 학교의 미래상을 중심으로 “학교가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도 논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토론의 원활한 진행과 학생의 시각에서 학교와 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할 수 있도록 7가지 이야기 거리를 사전 조사 방식으로 정리했다.

7가지는 ▷수업시간에 가장 어려운 점 ▷(대인)관계에서 고민되는 점 ▷학교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정도 ▷미래 희망하는 직업을 위해 고민하는 정도 ▷학교생활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점 ▷현재의 고민거리와 앞으로의 학교의 모습에 대한 기대다.

원탁토론은 10명씩 1개 조를 만든 100개의 팀으로 90분 동안 진행된다. 실시간으로 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다. 1부 원탁토론에는 이재정 교육감도 토론자의 1명으로 학생들과 함께 토론에 참여한다.

2부 ‘교육감과의 토크 콘서트’는 사전 조사 결과와 원탁 대토론회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이 생각하는 교육 문제를 교육감에게 묻고, 교육감은 여기에 답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100개의 원탁토론에서 논의된 ‘학생중심 학교문화’ 구현 방안에 대해 학생들은 정책으로 제안하고, 교육감은 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이지명장학사는 “이번 토론회는 학생이 중심되는 의사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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