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과 자영업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창업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빚을 내거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라도 창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생계형 서민창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새 1억 원 이하 소액창업 아이템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유다.
컵밥, 밥버거, 스몰비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샵과 등갈비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소자본창업 열풍을 일으킨 아이템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소점포 운영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장기간의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트렌디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는 순간,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10/29/20141029001308_0.jpg)
사업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도 창업자들이 트렌디 아이템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5천 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창업할 수 있고, 당장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치킨의 경우 포화 업종이라는 점, 실제 창업비용이 저렴하지도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최소 자본금으로 시작해 꾸준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치킨집 만한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투고’를 운영 중인 점주들이다. 이 같은 주장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월 평균 300~500만원에 이르는 순수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창업 후 12개월 이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치킨투고는 국내 대표 닭고기 전문업체 중 하나인 ㈜청정계의 자회사 웅계가 론칭한 브랜드다. 치킨사업의 핵심인 물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메뉴 개발, 공급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 우수한 인프라는 곧 창업 점주들에게 업계 최저 수준의 가맹사업비와 높은 마진율이라는 실질적인 메리트로 제시된다.
치킨투고를 운영 중인 박제희 점주는 “우리보다 유명 브랜드 치킨집의 손님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치킨 한 마리를 팔았을 때 남는 수익은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번 맛을 본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이 된다 가격이 착해서가 아니라 맛이 좋아서라는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맹사업 시스템을 정비한 ‘치킨투고’는 전문 창업컨설턴트들의 1:1 전담 맞춤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자본 치킨창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 및 업종 전환을 추진 중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가맹비 면제 등의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