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다이어트
‘맞춤비만치료’ 시대… 내 아이 위협하는 소아비만 잡는다
라이프| 2014-10-30 13:36

 

영양공급 과잉시대 최대의 적 비만.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설치하여 비만세 도입을 추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 이상 비만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문제로 확대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불규칙한 생활을 비롯해 잘못된 식습관, 학업과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은 더 이상 성인만의 질병이 아니며 소아비만의 문제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5세부터 17세 남아 가운데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이 25%로 OECD 평균인 23%를 넘어선 수치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아비만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질 확률이 60%에 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비만은 유전이나 특정 질병, 영양 과잉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보통이다. 또한 이유식을 먹는 시기에 이유식 외에 우유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살이 찌기 쉽다. 소아비만이 진행되면 성장호르몬의 합성능력을 저하시키게 되고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저하시키며 키는 덜 크되 살은 더 찌게 되는 성장장애를 가져오게 된다.

성조숙증 위험도도 5배가 높아진다. 일단 아이의 몸에 체지방이 축적 되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 되는데 바로 이 렙틴 호르몬이 성호르몬 분비 증가에 영향을 미쳐 2차 성징이 빨라지게 된다. 게다가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가 평균 키보다도 작을 확률이 높다.

소아비만의 치료는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을 하여 성장판을 많이 자극 시켜 키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아이의 식습관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세 끼 챙겨먹기, 20번 이상 씹기, 인스턴트나 레토르트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등 지속적인 습관화를 시키게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되면 요요 현상과 비만재발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래서 아이에게 효과적이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소아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밀한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정열 원장은 “요요 현상과 비만재발현상은 다른 개념이며 급격한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어든 이후 우리 몸의 원상복구를 하여 일정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인 ‘항상성’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뜻하고, 다이어트를 중단한 뒤 예전과 같은 생활이나 식습관으로 몸무게가 다시 돌아가는 현상을 비만재발현상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제일에스병원은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요요 현상과 비만재발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환자들이나 소아비만을 위해 무조건 살을 빼는 것이 아닌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부작용이 없는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개인을 위한 맞춤 처방 시스템을 도입하여 비만치료를 한다.

제일에스병원 서정열 원장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개개인의 맞춤 처방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면서 패스트푸드나 스낵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삼가고 잡곡류나 채소, 생선류를 섭취하도록 하는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시켜줘야 하며, 부모의 각별한 관리가 이뤄진다면 소아비만을 극복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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