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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내년 점진적으로 경기회복”
뉴스종합| 2014-11-02 08:52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2015년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3.5%에서 2015년 3.7%로 점진적인 경기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재정 및 통화정책 모두 적극적인 경기부양 기조로 선회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증권측은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대부분 2015년 초 이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공격적인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에 따른 효과가 가계부문의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주도의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도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절상기조를 유지. 2015년 말 97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미국 경제는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2015년 경제성장률이 3.3%로 2014년 2.2%에 비해 크게 높아진 이후, 2016년에도 3%대의 견조한 경기확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경제는 2014년 0.8%에서 2015년 1.2%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겠지만, 경기침체나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고, 중국 경제는 2015년에 7.2%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2015년 글로벌 경제 환경을 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인 경기회복, 선진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차별화 (Fed의 점진적인 출구전략, ECB/BOJ의 경기부양기조 유지), 신흥국 내 양극화 심화로 요약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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