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촬영 당시 일으킨 사고에 미흡하게 대응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에게 차량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A 씨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초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에 빌려줬다. 그런데 차를 운전하던 박명수가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 차량이 파손됐다. 이후 A 씨는 대여료와 차랑 수리비 등으로 총 300만 원을 보상받았다.

하지만 A 씨는 보상 외 박명수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A 씨는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그렇다 쳐도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건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실 박명수 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면서도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그 때 카메라가 돌아가던 동안에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미안합니다’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차주는 “이제는 박명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며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글을 맺었다.

이같은 논란에 누리꾼들은 “박명수 태도 논란? 왜 그랬을까”, “박명수 태도 논란, 일단 해명부터 들어봐야할 듯”, “박명수 태도 논란, 사과는 제대로 하셨다면 좋았을 걸”, “박명수 태도 논란, 그런데 글쓴이는 왜 이제야 이런 글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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