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라비와의 2014-2015 카타르 스타스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폭발하고 도움까지 1개를 보태는 맹활약을 펼쳤다.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7라운드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3경기 만에 가동된 득점포다.
이날 양 팀이 득점 없이 맞선 전반 14분 남태희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치코 플로레스의 헤딩골을 도왔다.
전반 17분 알 아라비가 파울리뉴의 동점골로 쫓아오자 남태희는 전반 30분 직접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세바스찬 소리아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는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이어 그는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이스마엘 모하마드가 내준 공을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런 남태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레퀴야는 후반 38분과 39분 다시파울리뉴에게 연속골을 허용, 결국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23을 기록한 레퀴야는 알 사드(승점 26)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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