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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합병 늘고 분할 줄어
뉴스종합| 2014-11-03 09:12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합병을 결정한 회사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분할을 결정한 회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 29일까지 회사합병과 회사분할 결정 공시는 총 55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사 합병을 공시한 법인 수는 39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81% 늘었다. 이 기간 공시 건수도 39건으로 1년 전보다 5.41% 증가했다.

반면 회사 분할을 공시한 법인 수는 올해 들어 14개사로, 지난해보다 17.65% 줄었다. 공시 건수는 15건으로 11.76% 감소했다. 올해 합병 공시 39건 가운데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나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가 35건으로 대부분이었다.

합병 상대법인의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우리금융지주로, 합병 상대법인인 우리은행의 자산총액은 249조9850억원이다. KNB금융지주(상대법인 경남은행ㆍ자산 31조7140억원),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ㆍ29조9860억원), KJB금융지주(광주은행ㆍ18조8730억원),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ㆍ17조427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분할 공시 15건 중 인적분할은 3건, 단순ㆍ물적분할은 12건이었다.

분할 신설법인의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로, 분할 신설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가칭)의 자산 규모가 2조6030억원이다. 한라홀딩스의 분할 신설법인 만도(가칭)(자산 2조5390억원), 한솔제지의 한솔제지(가칭)(1조3420억원), 동부제철의 동부인천스틸(9860억원), CJ제일제당의 씨제이헬스케어(424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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