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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취업시장 속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뉴스종합| 2014-11-03 12:19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4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기회를 얻으려는 많은 청년들로 북적거렸다. 갈수록 가중되는 청년 구직난과 함께 성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코스닥ㆍ코넥스 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웠다.

‘일자리 창출, 코스닥과 코넥스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원인IPS와 고영테크놀로지, 솔브레인 등 코스닥 대표기업과 아이티센, 에이비온, 에프엔가이드 등 코넥스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 등 80여개 회사가 참가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상장사 인사 담당자들은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나와 회사 현황과 비전 자료 등 구직자 맞을 준비로 분주히 움직였다. 박람회에 참여한 코스닥 업체 관계자는 “회사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기회가 우수한 인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취업준비생 양모(29)씨는 “평소 코스닥ㆍ코넥스 기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건실한 기업을 소개받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참가업체별 현장 면접과 채용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취업컨설팅과 면접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이력서용 무료사진 촬영, 인화서비스와 모의면접과 같은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도 준비됐다.

특히 전문가로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방법과 면접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이뤘다. 분당에서 왔다는 대학생 정기호(27) 씨는 “올해는 작년이랑 다르게 면접은 커녕 서류에서도 미끄러져 맘 고생이 심했다”며 “여기 와서 얘기 들어보니 내가 왜 서류에서 떨어지게 됐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메이크업 등 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방법을 알려주는 면접이미지컨설팅관과 최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외국어면접에 대해 컨설팅을 도와주는 부스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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