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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제이티 대표, “자신과 함께 커갈 수 있는 기업에 도전하라”
뉴스종합| 2014-11-04 11:36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구직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4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유홍준 제이티 대표는 개막식 후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이티는 반도체 제조공정 자동화 개발 전문업체로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3년에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내실을 갖춘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 손꼽힌다.

유 대표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일단 자신이 관심을 두는 업체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도전해야 한다”며 “무작정 와서 면접을 본다고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먼저 익히고 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 대표는 신입사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창의적 사고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경우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된 지식에 이해가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고 CEO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발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또 구직자들이 대기업만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당장에 작다고 해서 무시할게 아니라 30년 뒤 어떤 기업이 돼있을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미 성장한 곳은 성장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가능성을 보고 입사한다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기업을 선호하지만 처음부터 안정적인 기업은 없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장래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들었다.

“앞으로 코스닥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일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국제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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