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대한보건협회(회장 임국환)는 6일 음주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 전반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음주와 대중교통안전’으로 승객안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예방을 위한 사전 예방적 시스템 마련과 더불어 일반인 대상 취객들로 인한 소란ㆍ난동 등의 음주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는 전국 6개 도시에서 대학생 절주동아리의 ‘우리의 안전 함께 지켜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전국 대학교 절주동아리 활동은 캠퍼스 내 건전한 음주문화정착 및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2007년부터 시작돼 현재 전국 77개의 대학교 절주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이들 절주동아리는 전국 주요 6개 도시(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를 촉구하는 ‘대중교통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는 Zero입니다!’ 서명과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1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37개 대학생절주동아리가 음주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만들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 7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발대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대중교통 관련 단체와 함께 ‘음주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만들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서울9호선운영주식회사, 네오트랜스(신분당선), 동양고속, 중앙고속, 도로교통공단 등 총 7개 단체가 참여한다.
또 2013년 ‘공공장소 음주금지’ 협약에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국립공원관리공단에는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대성 씨를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중교통 종사자 음주폐해 예방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X 및 전국 지하철에서 음주폐해 예방 영상광고 송출, 알코올정책 관련 세미나, 음주와 대중교통 퍼포먼스, 전국 절주동아리와 보건소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음주폐해 예방 관련 활동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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