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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금] 사후 150년만에 명예훈장받은 ‘게티스버그 영웅’
헤럴드경제| 2014-11-07 11:14
○…미국 남북전쟁 당시 게티스버그 전투의 영웅 알론조 커싱 북군 중위가 사후 150년 만에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Honor)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추서식에서“ 이 훈장은 올바른 일을 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 받더라도 절대로 늦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커싱 중위는 명예훈장 추서와 함께 계급도 중령으로 3단계 승격됐다. 게티스버그 전투 현장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물도 세워질 예정이다. 실제로 커싱 중위가 사후 150년 만에 명예훈장을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일이다. 

명예훈장을 받으려면 전공을 세운지 2년 안에 추천이 이뤄지고 3년 안에 훈장이 수여돼야 하기 때문이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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