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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질 않는 오심 논란에 결국…FIFA 비디오 판독 도입 검토
엔터테인먼트| 2014-11-08 10:00
[헤럴드경제] 국제축구연맹(FIFA)이 비디오 판독제를 도입하는 작업에 나선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이달 24∼25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비디오 판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IFAB는 축구 경기의 규칙을 개정하는 모임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내년 2월 27일∼3월 1일 경기 규칙 개정 총회를 앞두고 안건이 제시될 계획이다.

블래터 회장은 이전부터 비디오 판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2015년 20세 이하 월드컵, 자국 리그 등에서는 비디오 판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도자들도 전후반 각각 1∼2번씩은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오심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개막전부터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를 막던 크로아티아의 로브넨에게 파울이 선언됐다. 로브넨이 프레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팔이 엉키지 않았으나, 로브넨에게 파울이 선언돼 브라질이 페널티킥을 찬스를 따냈다.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에서도 전반전 지오빈나 도스 산토스의 두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두 번 모두 오프사이드 상황이 아니었다.

특히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로 인해 화제를 모은 우루과이-이탈리아의 조별리그 최종전 때도 주심은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에게 어떤 반칙도 주지 않았다.

onli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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