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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색 물결 넘치는 광화문 광장으로 오세요
뉴스| 2014-11-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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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lley = 최남연 기자]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에는 34개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

이행사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14서울김장문화제와 연계된 행사로서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공연이 이어질 예정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각국 대사관들은 그 나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훌륭한 창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접근이 쉽지 않은 대사관, 2014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에서는 외교관들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세계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

각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국가는 과테말라, 대만, 도미니카, 라오스, 러시아, 루마니아, 모로코,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불가리아, 브라질,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앙골라, 에콰도르, 오만,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이란, 인도, 체코, 코스타리카, 코트디브아르, 콜롬비아, 쿠웨이트, 투르크메니스탄, 튀니지, 폴란드, 필리핀, 페루 등 34개국이 참가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50분까지 문화콘서트가 열린다. 젊고 재능있는 거리음악가들이 만들어가는 노래이야기 ‘짠지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프로그램의 15일 출연자는 소노뷰와 허지영이다. 여성 듀오 소노뷰는 보는 것과 같이 공감하고 느끼는 음악을 추구하며, 건반을 치면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허지영은 대중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이 뒤를 이어서는 한국연예사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대학생댄스팀의 순서이다.

오후 공연은 3시부터 시작되며, 첫 시작으로 영턱스클럽의 멤버 최승민 대표의 야심찬 한류브랜드인 키주니어잼 5팀의 깜찍하고도 강력한 무대가 이어진다. 키주니어잼 첫 순서는 이수빈, 장은지, 임예진, 임은재, 김민지 5명으로 구성된 키즈힙합 여성 5인조 발리언트의 무대이다. 다음 순서는 싱어송 라이터 이현수의 순서로 강한 감성의 소유자인 그는 ‘눈물을 담다’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또 하나는 감성미듐템포의 기대주 유수환의 순서이다. 그는 ‘살다가’와 ‘동창회에서’ 두 곡을 들려준다. 그 다음 순서는 키즈댄스팀 9인조 에이팀의 순서이다. 에이팀은 신나는 댄스곡에 맞춘 댄스를 보여준다. 그 뒤를 이어서는 크레용팝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 남성 듀오 짠짠이 등장한다.

그 뒤를 이어서는 이색적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순서로 사투리콘서트이다. 2013년 전국 사투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오춘씨가 구수하고 정 넘치는 사투리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날 공연 중 해외 문화 공연으로는 에콰도르의 구와야키 전통 춤과 씨에라 전통 춤이 있다. 구와야키 전통 춤은 에콰도르 해변 지역인 구와야키의 전통춤으로서, 학생들은 이 지역의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을 한다. 공연자들은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마친 학생인 프란체스카 이까사이다.

이어서 안나 벨렌, 미쉘, 프란체스카, 나탈리의 네 명의 주한에콰도르 학생들이 씨에라 전통춤을 선보인다. 씨에라 전통춤은 에콰도르 씨에라 지역의 전통춤으로서,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이 지역의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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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은평 인터내셔널 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순서이다.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4년 11월에, 은평 인터내셔널 유스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되어, 해외공연을 포함한 다수의 초청공연과 재능봉사활동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김정기 지휘자는 2008년도에는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독일의 도르트문트 음악회에 참여,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는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은평 인터내셔널 유스오케스트라의 홍보대사이자 명예지휘자인 개그맨 김현철이다. 그는 이날 명예지휘자로 깜짝 출연, 두 곡의 작품을 직접 지휘한다.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이날 연주할 곡은 ‘카르멘서곡’,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아름다운 나라’, ‘헝가리무곡 5번’,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아프리칸 심포니이다.

맑고 순수한 감성을 지닌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하며 2일차의 공연은 끝이 난다.


fanta73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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