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세먼지 막자”…한 · 중 · 일 3國 공동대응 나섰다
뉴스종합| 2014-11-14 10:44
일본에서 환경과학원장 회의…황사등 대기오염 문제 집중 논의


한ㆍ중ㆍ일 3개국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1일 개막돼 15일까지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리는 제11차 한ㆍ중ㆍ일 환경과학원장 회의에서 3개국이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 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개국은 또 내년 11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12차 한ㆍ중ㆍ일 환경과학원장회의에서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아시아 대기오염문제에 대해 보다 심도깊은 논의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3개국은 지난 4월 ‘제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도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 예방 및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한 바 있다.

김삼권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세먼지, 조류 인플루엔자, 환경 방사능 등 아시아의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공동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3개국의 환경과학원은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의 공동 환경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개의 우선 협력 사업을 선정해 공동으로 연구를 벌이고 있다. 9개 분야 중 한국은 아시아 대기오염, 황사, 고형폐기물 관리 분야를 이끌고 있으며 중국은 ▷수질오염 ▷도시환경 및 친환경 도시 ▷화학물질 위해 및 관리를, 일본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존 ▷재난환경 등의 사업을 각각 주도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범아시아 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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