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갑자기 늙어 보이는 얼굴,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고려해봐야
라이프| 2014-11-14 10:59

지난 달, SNS에 뮤지션 A씨의 근황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의 반응이 뜨거웠다. 6~7년 전만해도 활발하게 TV출연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가 최근 몇 년 새에 모두 하차하고 라디오 프로그램만 진행한 탓에 공식석상에서 그의 얼굴을 보기 힘든 탓이었다.

원래도 동안은 아니었지만 TV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사이에 10년은 더 늙은 것 같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혹자는 ‘개인사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한 탓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러한 그의 인상 변화에는 분명 외적인 이유가 따로 있다.

원인은 바로 눈밑지방. 예전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몇 년 새 눈밑지방이 두드러지게 쳐져서 은연 중에 늙어 보인다는 인상을 준 것이다. 돌출되거나 처진 눈밑지방은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줘 다크서클의 주범으로도 불린다. 눈밑지방은 채 몇 그람도 되지 않지만 어느 부위에 얼마만큼 쌓여 있느냐에 따라 적게는 몇 살, 많게는 10살 이상도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눈밑지방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노화를 꼽을 수 있다.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정상적인 경우 피부, 눈둘레근, 안와격막에 의해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다가 주변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에 띄게 돌출된다”며 “노화가 아닌 경우에는 유전적으로 눈 주위 구조물이 약하거나, 지방량이 많아 돌출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노화로 인한 눈밑지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의 지방이 흘러나와 눈밑지방 돌출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10년은 늙어 보이는 원인,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로 없앤다
눈밑지방 때문에 늙어 보이는 인상은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흔한 고민거리다. 특히 사람을 주로 대면하는 영업직 직장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편안하고 친근한 인상을 줘야 하는데 눈밑지방 탓에 피곤하거나 화가 난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돌출된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는 것이다.

눈밑지방 교정 시술은 눈밑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을 제거하고 꺼진 부분에 지방을 이식, 적절히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통은 눈썹 아래 피부를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는 방식과 눈꺼풀 안쪽의 결막부를 레이저로 절개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피부상태나 돌출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만약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본인의 상태나 회복기간, 수술 후 부작용 등을 잘 살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주로 눈썹 아래에 피부절개식을 주로 활용했는데 회복기간도 길고 붓기가 심해 일상생활 복귀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또 봉합으로 인한 붓기뿐 아니라 동안의 조건인 애교살까지 함께 없어져 되려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단점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절개식 방법으로 흉터걱정 없이 빠른 교정이 가능해졌다.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절개식 시술법은 젊고 피부 탄력이 좋을수록 효과가 좋긴 하지만 연령대가 높다고 주저할 이유는 없다. 눈밑지방 제거 시술은 짧은 시술시간과 확실한 인상변화 효과 때문에 실제로 높은 연령층에서 선호하는데, 눈밑지방 제거 및 재배치 시술과 더불어 눈가 탄력을 잡아주는 다양한 탄력 레이저치료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노년층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자연스러운 눈매 좌우
다만, 매끈한 눈밑을 만들려면 눈밑지방을 제거할 뿐 아니라 제거한 지방을 적절히 재배치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보통 눈밑지방이 나타나면 눈물고랑이 함몰되고, 앞광대가 꺼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경우 눈밑지방을 제거하고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해 눈물고랑이나 앞광대를 채워주면 훨씬 평평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또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절개식 시술은 지방 제거에 15~20분, 재배치에 25~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걸리는 시술이지만 결코 간단한 시술이라고는 볼 수 없다. 불룩한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것에만 신경 쓰면 오히려 눈밑 주름이 강조돼 표정을 짓기 어려워지고 웃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움과 채움의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시술 후 따로 입원하거나 회복기간을 가질 필요가 없어 다른 시술에 비해 간편하고, 붓기나 멍, 흉터도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기는 하지만 시술 후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틀 정도는 얼음팩으로 냉찜질을 해줘야 붓기를 빨리 내릴 수 있다. 만약 2~3일이 지나도 멍이 남아있다면 냉찜질 대신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보통은 시술 후 이틀 정도 지나면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세안이나 화장, 샤워도 가능하다.

김형수 원장은 “눈밑지방 제거 재배치술은 개인의 눈밑 구조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술하는 게 관건”이라며 “눈 주위 구조, 지방량, 피부탄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져야 하는 섬세한 수술인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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