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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성, 접근성 우수한 길모퉁이 상가를 아시나요?
헤럴드경제| 2014-11-16 09:22

▣일명 코너상가는 立地 甲, 광고효과&매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최근 상가분양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초 전․월세강화로 반사익을 얻은데다,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분위기가 좋아지고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형 상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모든 상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고 아파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망지역 대로변 코너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대로변 코너 상가’는 입지가 우수해 이용 고객의 접근이 수월(접근성)하고 눈에 잘 띠기 때문(가시성)에 광고 효과를 노리는 브랜드 업종간 입점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입지의 상가는 임대료가 높고 프리미엄(웃돈)까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상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의 경우 1층 상가의 경우 평균 3000만~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분양업체들도 이왕이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한 상가들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상가투자에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가의 공급이 늘고 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시성’과 ‘접근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고 점포의 입지 선정에 있어서 핵심 요건중 하나라는 것이다.

가령 고객이 운전을 하던 도중 점포를 보고 방문을 결정하여 접근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며, 도보 고객도 매장이 눈에 띄어야 방문을 쉽게 결정내릴 수 있다. 때문에 가시성은 고객이 점포를 쉽게 찾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게 된다.

특히 가시성은 혼잡한 도심지에서 더욱 중요한데 아무리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상가라고 할지라도 가시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가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가시성은 150m 거리에서 상가나 간판이 확인되면 좋은데 상가건물에 육교나 고가도로, 가로수가 있는 경우 노출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므로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몇 년 전부터 서울시내에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로 바뀌는 곳이 있다. 이렇게 되면 고가도로에 있던 상가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고 접근성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장사도 잘 되지만 상가가격이 반드시 상승한다. 상가의 전면도 가시성을 높이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전면이란 점포의 고객들이 점포를 인지하고,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매장내부에서 외부의 전경을 볼 수 있고 매장의 시야가 탁 트여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전면이 좋은 점포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분양하는 점포들이 살펴보아도 세장형(세로로 긴 모양) 점포들이 많고, 장방형(가로로 넓은 모양)점포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세장형 점포보다는 장방형 점포가 좋고, 최고의 입지조건은 코너형 점포이다.

같은 33㎡의 점포라고 해도 세장형 점포는 전면이 3m에 불과 하지만, 장방형 점포는 10m의 전면이 나오며, 코너형 점포는 시야성이 좋은 13m의 전면을 갖게 된다. 접근성은 상가 입지 선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입지선정에 많은 요인이 작용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요건은 접근성이다. 다른 요인이 다 잘 맞아떨어지는 매장이라 할지라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시성도 좋고 유동인구도 많은데 고객이 방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매장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이민규 디알람 실장은 “상가투자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법칙이 있다면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점포를 고르는 것이다”며 “다만 분양업체에서 이야기하는 설명만 의존하지 말고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 이러한 요건이 가능한지 살펴봐야 하며, 투자나 임차에 앞서 유동인구들의 이동경로, 실제 소비활성화 정도를 치밀하게 조사해야 후회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내에 분양중인 ‘피추프라자’와 ‘마추프라자’는 각각 43개, 46개로 구성된다. 피추프라자는 4면이 대로접하고 테라스가 3~7층에 조성되며, 마추프라자는 3면이 대로접하고 테라스(6층)가 조성되어 스카이라운지․학원․독서실․메디컬 등의 유치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중인 마곡지구 주차장 상가‘GMG 타워’는 56개 점포로 구성되며 마곡지구내에서 최저의 분양가로 가격경쟁력을 높였으며, 많은 주차대수를 확보하였고 , 상가 전용률은 76% 이다.

‘동작 트인시아’는 상가는 935세대 배후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1분거리 초역세권 단지내상가를 분양예정에 있다. 1층 71점포, 2층 15점포, 전면부 접한 스트리트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해 단지내 고정인구는 물론 인근 유동인구까지 유입하기에 용이하다.

‘강남역 효성해링턴타워더퍼스트’ 상가는 3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로 4거리 코너입지다. 지상 1~2층과 지하 1층, 전체 전용면적 1614.61㎡의 규모로 총 62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층고는 각각 6.5m, 5.4m다로 강남역과 도보로 1분거리 초역세권 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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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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