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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보광그룹 광고대행사 휘닉스홀딩스 인수
뉴스종합| 2014-11-18 08:46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보광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최근 선보인 패션과 화장품을 포함한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와이지엔터는 구주 취득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휘닉스홀딩스 주식 1110만4385주(39.54%)를 500억원에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와이지엔터는 휘닉스홀딩스 최대주주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으로부터 휘닉스홀딩스 주식 30만주를 주당 3500원에 사들인다. 총 매매 대금은 10억5000만원이다. 최대주주의 공동보유자인 원영식씨와 최윤선씨가 보유 중인 주식 30만주도 같은 조건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와이지엔터는 휘닉스홀딩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한다. 휘닉스홀딩스는 보통주 1620만6138주를 주당 4560원씩에 발행, 와이지엔터가 1050만4385주를 인수하고 양현석 와이지엔터 대표 프로듀서와 형제간인 양민석 대표가 각각 219만2982주, 109만6491주를 인수한다. 이밖에 SH홀딩스(109만 6491주), 아시아기업구조조정(131만 5789주) 도 증자에 참여한다.

휘닉스홀딩스는 이번 증자로 마련하는 자금은 운영자금 300억원,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438억200만원, 기타 자금 9798만원 등 약 739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는 와이지엔터가 3년간 준비한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쟁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여행사인 BT&I를 인수한 뒤 SM C&C로 사명을 변경해 방송 제작업과 배우 매니지먼트, 여행업을 영위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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