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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해외서도 ‘위안화 서비스’ 개시
뉴스종합| 2014-11-18 09:2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외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외환은행이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과 EU(유럽연합)내 위안화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17일 체결하고 유럽지역 고객들에게 다양한 위안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7월 본점에 2명의 본부장이 직접 참여한 ‘글로벌 위안화 거래 활성화 TF(태스크포스)팀’을 설립하여 국내 및 해외에서 위안화 거래 서비스 기반 구축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한 결과, 해외에서는 홍콩지점이 약 1500억원 상당액의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고 430억원 상당액의 위안화 CD를 발행하기도 하였다.

위안화는 지속적으로 거래량 증가 및 거래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유럽지역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독일, 중국간 교역규모는 169조원이며 이중 위안화 비중이 10%인 17조원 수준으로, 외환은행 독일법인이 11월 하순부터 고객들에게 송금, 예금, F/X, 무역금융 등 다양한 거래를 위안화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외환은행은 위안화 허브 국가에 위치한 런던, 동경, 싱가폴, 시드니 지점에서도 각각 위안화 금융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0월29일 ‘글로벌 위안화 대출’, 11월12일 ‘하이차이나 위안화 정기예금’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중에 있다.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장은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글로벌 및 외국환 분야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여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위안화의 국제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여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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