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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큰 손’ 어린이 수혜 종목 주목”
헤럴드경제| 2014-11-22 14:00

시장의 ‘큰 손’ 어린이 수혜 종목 주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저출산 기조로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소비가 집중돼 ‘엔젤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자녀에게 소비가 집중되면서 한국 콘텐츠 산업 내 엔젤 콘텐츠 매출비중은 200년 9.8%에서 2013년 10.5%로 성장했다.

엔젤 산업은 영유아ㆍ초등학생(0세~14세)를 대상으로 하는 의류, 완구, 애니메이션, 도서 등을 망라한 산업이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동아 양육 가정에서 부모는 물론 조부모, 외조부모의 소비가 이 한 명의 자녀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엔젤 산업은 양적 성장과 함께 고급화, 차별화를 지향하는 질적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는 아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국내 업체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수출은 증가하면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는 게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의류, 완구 등 기존 산업뿐 아니라 태아 및 어린이 보험 확대, 증여성 예ㆍ적금 상품 등 금융권의 수혜도 기대된다.

장 연구원은 “인구구조 및 시장 변화 속에서 제조 부문은 수출 호조를 보이는 분유, 기저귀를 중심으로, 콘텐츠 부문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기업의 성장세가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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