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동작 인식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기기 등장
뉴스종합| 2014-11-23 08:30
헬로앱스, 스마트폰 이용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키트’ 업계 첫 개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기기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의 영상을 반투명 반사장치에 표시, 마치 허공에 영상이 뜨는 듯한 현상을 만들어 낸다.

교육용 솔루업체 헬로앱스(대표 김영준)는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키트’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헬로앱스가 시연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키트’. 거울 반사판이 스마트폰에 장착돼 동작인식을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으면 위쪽에 영상이 표시된다.

유사홀로그램의 일종으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반사장치에 표시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한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한다. 게임 및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표시에 적용한 사례다. 


홀로그램 키트는 동작인식 기능, 게임 분야 외에도 영화 및 각종 디지털 공연 콘텐츠와 스마트러닝, 광고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따라서 향후 많은 활용 사례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키트들은 ‘앱세사리(Appccessory)’라 불리며, 스마트폰의 활용폭을 넓히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헬로앱스는 20∼23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4’에서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간단한 종이키트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3D VR(가상현실) 안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키트와 머리에 고정할 수 있는 HMD(Head-Mounted Display) 방식의 VR제품, 초보자도 3분이면 VR콘텐츠를 뚝딱 만들 수 있는 저작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헬로앱스에서 제공하는 3D VR 전용 저작툴을 이용하면, 별다른 전문지식이 없이도 VR 입체콘텐츠를 곧바로 제작할 수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삼성 기어VR과 오큘러스VR, 헬로앱스의 스마트폰 장착형 3D VR 키트(SPL3D VR) 및 홀로그램 키트 등 다양한 VR 디바이스에서 곧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

헬로앱스는 이 제품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제품가격은 2만2000원이다.

헬로앱스 김영준 대표는 “만들어진 3D VR 콘텐츠는 클라우드공간에 저장,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배포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각종 VR 디바이스 공급업체들이 겪고 있는 콘텐츠 부족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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