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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4 #14] 이펀컴퍼니 이명 지사장 "한국 개발사 함께 글로벌시장에 깊이 뿌리내릴 것"
게임세상| 2014-11-21 18:57


이펀컴퍼니리미티드(이하 이펀컴퍼니)는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2013년 6월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글로벌에서도 가장 어려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서비스에 적응해 왔다. 올 7월 처음으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한국에서의 지난 1년을 정리하는 한편, 앞으로의 구체적인 포부를 밝혀 이슈가 됐다. 
2015년까지 국내 매출 500억 규모, 국내 10대 모바일퍼블리셔로 성장한다는 것.
한국뿐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 10개국에서 모바일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로, 특히 동남아 모바일게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탄탄한 업체다.

 

 

지난 1년 반 동안 '삼국히어로OL'을 시작으로 '신기행', '삼국지PK', '티격태격', '약탈의 민족', '삼국취' 등을 소개했으며, 11월 중 모바일 디펜스 '마을을 지켜줘'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자사가 다져놓은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 역량과 한국 시장의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이을 장기적인 기획을 진행중이다.
"이펀컴퍼니는 주로 현지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게임을 한국에 소개하는 위주였지만, 앞으로 한국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하는 한편, 이펀컴처니가 가진 글로벌 역량을 통해 한국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생각입니다."    

이펀컴퍼니는 '지스타 2014'에 가장 독특한 BTB부스를 꾸민 업체 중 하나다. 자사가 11월 말 론칭할 '마을을 지켜줘'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 부스를 꾸몄다.
게임의 이미지가 랩핑된 실제 캠핑카를 꾸며, 독립된 미팅장소로 사용하는 한편, 나머지 공간의 벽을 모두 없앤 따뜻한 캠핑장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

서비스 최고 난이도 한국에서 '살아남기'

이펀컴퍼니 이명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서비스와 마케팅 면에서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중 최고 난이도라고 전한다.
특히, 높은 모객단가와 유저들의 격렬한 피드백은 세계 최고급이다. 이에 대한 대응을 지난 1년 반동안 진행해 오면서 한국시장에 깊게 뿌리내리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7월에는 미디어데이를 처음 개최해, 이펀컴퍼니의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됐다. 2015년까지 한국지사를 연내 매출규모 500억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지난 기간 이펀컴퍼니는 한국시장에서 10개 가량의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며, 성장했습니다. 초반 한국에 대해 잘 몰라, 유저들의 까다로운 수준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런 실전 경험이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얻게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시장에 대해 자체적인 노하우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이펀컴퍼니는 말그대로 한국의 실전파 퍼블리셔다.

 

   
이명 지사장은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세가지 중요한 요소를 지목하고 이를 충족 시키기위한 다방면의 노력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데이터를 중심으로 현지 매체와 연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있다. 또한 마케팅의 '현지화'와 '물량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은 이펀컴퍼니가 서비스하는 지역 중 모객단가가 가장 높은 매우 어려운 시장 중 하나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좋은 게임을 공하는 것은 기본, 특히 마케팅의 현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케팅의 물량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펀의 글로벌 '텃밭'에 한국 게임 진출 '총지원'

이펀컴퍼니는 홍콩과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업체이다.
특히, 동남아권 시장 점유율 1위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이다. 이런 중화, 동남아권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라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순위를 지켜가면서 한국 시장 점유율을 차근차근 높여 갈 생각입니다.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자들을 방어할 역량 강화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명 지사장은 한국 개발사와의 본격적인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한국의 매력 넘치는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가 진출한 글로벌 텃밭에 함께 뿌리내리려는 것이다.
이펀컴퍼니는 지난 기간 해외의 게임을 한국에 소싱하는 사업을 주로 진행해왔다.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양질의 한국 게임들을 직접 글로벌 소싱하려 한다.
"내년 쯤부터 동남아와 남미 등지에 한국 게임을 직접 소싱할 생각입니다. 이펀컴퍼니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글로벌로 뿌리내리고 있는 전문 퍼블리셔죠.  우리가 탄탄히 뿌리내린 글로벌 시장으로 한국 게임 업체 진출을 함께하며 돕고 싶습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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