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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리뷰] UFN 57, 최두호 쾌승, 에드가 도전권
엔터테인먼트| 2014-11-24 11:28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슈퍼보이’ 최두호가 UFC의 첫무대에서 초살 TKO승으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정찬성 이후 한국 MMA계 최대의 거물로 평가받는 최두호는 23일(한국시간) 4년만에 재개된 미국의 오스틴 텍사스에서 개최된 UFC 대회인 UFC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 57 ‘에드가 대 스웬슨(Edgar vs Swanson)’에 출전,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려 UFC 첫 승 획득에 나선 멕시코의 후안 마누엘 푸이그를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섰습니다.

시작 직후 탐색전을 걸어오는 푸이그의 잽이 멈추는 타이밍을 노린 최두호는 약간 숙이면서 뻗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푸이그의 턱을 히트, 캔버스에 눕혀 버렸습니다. 이에 최두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푸이그의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6,7방의 파인딩을 추가로 퍼부고 18초만의 경기를 종료시키고 첫 승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로 한 차례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프랭키 에드가는 6연승 중인 컵 스웬슨을 한 수위의 테이크다운 능력으로 경기시간 30분 중 약 15분을 그라운드에 묶어놓는데 성공합니다. 급기야 종료 4초를 남기고 발을 빼 탈출하려던 상대를 따라가 크랭크를 곁들인 백초크로 탭을 받고 또 한번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습니다.

스피디한 킥을 자랑하는 무에타이 베이스의 브라질리언 킥커 에드손 바르보자는 상대의 타격에 컷이 나기는 했으나, 뛰어난 스탭의 빠른 공수전환으로 뛰어난 복싱실력을 과시합니다. 이로써 9연승을 노리는 레슬러 바비 레실리를 농락, 돌려차기, 하이킥, 로킥 등을 선보이며 전 라운드를 독점합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UFC 데뷔 전을 포함 10연승을 거두고 있는 알렉세이 올링크는 자레드 로숄트와 싸웠습니다. 올링크는 타격에 대미지를 입거나 레슬링에 컨트롤당하며 계속 핀치에 몰렸습니다. 핮2ㅣ만 클린치에서 뒷머리를 라이트 훅으로 가볍게 히트한 직후, 턱에 직격된 레프트 훅 컴비네이션 카운터로 반격을 걸려는 로숄트를 다운, 역전 TKO로 50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UFC 데뷔 전에서 패해 4연승에 실패했던 아크바 엘리올라는 묵직한 바디에의 미들킥과 로킥, 머리 바로 위를 스치는 킥 중심의 타격으로 베테랑 이브스 에드워즈를 압박해 나갑니다. 숏 라이트 어퍼컷 후 클린치, 하이킥으로 저항하는 에드워즈의 다리를 잡아 쓰러뜨린 뒤, 탑 마운트 후 암 바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약관 20세의 페이지 벤젠트는 무패의 레슬러 카일린 커런과 격돌합니다. 경기 초반 커런의 테이크 다운과 유도식 드로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클린치 안면 니킥으로 경기를 반전시킵니다. 이로써 상대를 괴롭히며 기회를 엿보다 풋 스탬핑에 이은 업어치기로 안면이 노출된 커런의 안면을 파운딩으로 연타, 단체 데뷔 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UFC Fight Night 57 ‘Edgar vs Swanson’ 결과]
12경기: 프랭키 에드가 > 컵 스웬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5R 4:43)
11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바비 그린 (판정 3-0)
10경기: 브레드 피켓 < 치코 케이머스 (판정 1-2)
09경기: 자레드 로숄트 < 알렉세이 올레닉 (KO 1R 3:21)
08경기: 조셉 베네비데즈 > 더스틴 오티즈 (판정 3-0)
07경기: 아이삭 빌라-플래그 > 맷 와이먼 (판정 0-3
06경기: 조쉬 코프랜드 < 루슬란 마고메도프 (판정 0-3)
05경기: 루크 바넷 < 로저 나바레즈 (판정 3-0)
04경기: 닉 헤임 < 제임스 빅 (판정 0-3)
03경기: 아크바 엘리올라 > 이브스 에드워즈 (암 바 1R 0:52)
02경기: 카일린 커런 < 페이지 벤젠트 (TKO 3R 2:45)
01경기: 최두호 > 후안 마누엘 푸이그 (TKO 1R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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