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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각방,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인 이유는?
라이프| 2014-11-24 15:08

- 출산 후 낮아진 성생활 만족도, 이쁜이수술로 효과 얻을 수 있어

서울시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89쌍이 결혼하고, 55쌍이 이혼했다고 한다. 산술적으로 결혼하는 커플의 약 1/3 가까이 이혼하고 있는데, 1971년 결혼 10건당 이혼 0.8건과 비교하면 40년간 4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그런데, 가구 소득이 늘면서 거주하는 주택의 방 개수가 많아진 것도 이혼이 급증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즉, 각방을 쓰는 부부 이야기이다. 1970년대만 해도 단칸방에 거주하는 가족이 많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방 3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재혼전문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이혼 남녀 4명 중 3명이 이혼 전 각방을 쓴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출산 후 갓난 아이의 모유수유나, 남편의 심한 코골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각방을 쓰는 부부들도 있다. 그러나, 이유를 막론하고 부부 각방이 장기화되면, 섹스리스 부부, 쇼윈도우 부부를 거쳐 이혼 단계에 다다를 위험도 커지게 된다.

출산 후 3년 가까이 성생활이 없었던 A씨 부부(38세)의 경우, 밤중 수유 때문에 각방을 쓰기 시작했지만, 대화, 스킨쉽, 부부관계 순서로 빈도나 밀도가 낮아지면서, 부부 사이가 서먹하고 냉랭해 졌다. 아이가 좀 크고 나서 방을 합치니, 대화, 스킨쉽, 부부관계 순서대로 회복되기 시작해 요즘은 부부 사이도 다시 좋아졌다고 한다.

부부 사이의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부부생활을 의무감으로 느낀다면 서로 부담이 클 것이다. 그러나, 똑같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도, 성생활을 부부 사이에 애정을 나누는 소통의 한 채널로서 인정 하게 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상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결국 부부 사이의 행복은 생각의 차이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부부 성생활의 만족도가 출산 후 크게 낮아졌다면, 출산 과정에서 얻은 부작용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자연분만 출산 후 또는 제왕절개 출산이라도 장시간 진통 후 수술을 한 경우에는 골반근육이 손상되어 부부생활이 예전과 같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 출산 후 젊은 나이에 벌써 요실금 등으로 고생하는 주부들도 있어 이쁜이수술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제대로 된 여성성형술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정확하게 진찰을 받고, 환자의 근육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인 진단 후에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경도의 요실금을 동반한 질 이완증에 레이저 질 축소수술과 함께, 출산 등에 의해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술을,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을 시행해 수술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가적으로 이쁜이 수술에 벨라도나 레이저 시술을 추가 시술할 경우, 질 점막을 단단하게 해 주어 수술 후 질 탄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발달된 회음체와 성감대는 그대로 두고, 질 근육과 점막조직만 당겨서 교정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시경용 수면마취와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 차단까지 삼중 마취를 하여, 수술 후 가장 아프다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다음날까지도 큰 불편이 없다고 한다. 또한 질 성형수술만으로 골반구조를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수술 후 하루 3번, 케겔운동을 해 주면 골반근육을 강화하고, 성감을 높이는데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 자녀 양육 후 부부만 남게 되는 시기도 길어지므로, 친밀감을 키워주는 중년 이후의 부부간 성생활도 더 중요해진다. 실제로 평균 65세까지 성 생활이 필요하며, 남편이 있는 경우 80세까지도 성생활은 지속될 수 있다. 건강과 부부 사이의 애정을 돈독하게 해 주는 부부관계, 내실 있는 부부의 성생활을 유지하려면 젊을 때부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도움말 : 에비뉴 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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