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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집단지성’ 바람, SK하이닉스 ‘상상타운’ 호평
뉴스종합| 2014-11-25 09:01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재계에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 이를 업무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시스템 ‘상상타운’을 통해 업무 혁신을 해나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에 도입된 ‘상상타운’은 임직원들이 실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그 중 채택된 제안을 업무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6만 건 넘는 제안이 등록됐으며 그중 4만 건 이상이 실무에 적용됐다.


‘상상타운’에서 수렴된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임직원 복리후생 개선을 비롯해 반도체 장비의 고장 발생률을 낮춰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과가 다양하다. 또 임직원들이 업무 관련 프로젝트를 올리면, 다른 부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더하는 ‘집단지성’ 기능도 있다. 사이버 공간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업무 개선 효과에 따라 상금이 지급된다는 점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상상타운’은 이 같은 아이디어 공유장(場)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24일 ‘웹어워드 코리아 2014’에서 기술 이노베이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웹어워드’는 대한민국 기업에 구축된 시스템 중 최고를 선정하는 상이다.

오세용 SK하이닉스 제조ㆍ기술부문장(사장)은 “틀에 갖춰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혁신적인 일을 해야 한다”며 “상상타운에서 단순 업무 개선부터 제품 품질 향상까지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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