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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발행한 채권 금리…올해 한국 및 아시아 기업체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뉴스종합| 2014-11-25 09:39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25일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발행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올해 한국 및 아시아 기업체에서 발행한 글로벌 채권 5.5년물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5.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미국 5년물 국채수익률에 1.10%가 가산된 수준에서 발행했다. 쿠폰금리는 2.500%, 만기수익률은 2.719%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국내 및 아시아 기업체에서 발행한 만기 5.5년 미국 달러화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수준으로, 원화채권 발행 대비 3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이번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동서발전은 투자비와 차입금 차환을 비롯한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및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신호가 나온 상태에서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전략적인 발행시점을 포착해 투자자들의 주문을 이끌어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주에 80억달러의 대규모 채권을 발행한 이후 채권 유통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한국동서발전은 기존 발행채권의 유통금리 대비 10bp나 낮은 금리에 성공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지난 10월말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이행 실적 1위에 걸맞는 우량실적과 전호기 무고장 200일 달성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등에 해외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로드쇼에서 만난 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 사이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킴으로써 한국물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재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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