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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냉장고’로…LG 阿 난민 돕기
뉴스종합| 2014-11-26 11:33
LG전자가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태양광 냉장고’로 아프리카ㆍ남미 난민 돕기에 나섰다.

LG전자는 26일 아프리카 케냐의 웨스트 포코트(West Pokot) 지역 보건시설에 태양광 냉장고 5대를 특별 제작해 선물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냉장고는 햇빛이 강한 아프리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LG전자가 특별히 제작했다. 생명이 위태로운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필요한 백신, 식량의 냉장보관이 필요한 지역 위주로 선정했다. 케냐에 이어 페루(10대), 남수단(3대), 탄자니아(2대)까지 총 20대를 무상 제공한다.

LG전자 케냐법인 김옥태 과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남성)이 24일(현지시간) 케냐 웨스트 포코트 행정구역 내 보건시설에서 태양광 냉장고를 기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태양광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에 태양광 패널(태양광 에너지 공급), 컨트롤러(충전 제어), 배터리(전력 저장)를 결합한 ‘태양광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연계했다. 태양광 패널로 빛을 흡수해 배터리로 저장, 전력을 냉장고로 연결하는 원리다.

이번에 제작된 냉장고는 200리터대 용량으로, 전기 없는 곳에서도 24시간 가동 가능하다. 일반 냉장고 대비 에너지 효율은 36% 높이고 소음 수준도 38데시벨(dB)까지 낮췄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태양광 냉장고 기부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며, 이번에는 월드비전 케냐와 함께 진행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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