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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전 CEO 피오리나, 대선 출마 검토
뉴스종합| 2014-11-26 20:40
[헤럴드경제]‘IT 여제’로 불리는 칼리 피오리나(60)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피오리나가 이미 기부자들과 만나고 선거운동 인력을 모으고 있으며 공화당 경선의 주요 주(州) 운동가들에게도 ‘구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달부터는 뉴햄프셔, 아이오와, 워싱턴을 돌며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오리나의 한 측근은 WP에 “피오리나는 분명 야망이 있다”며 그가 선거운동 준비에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일각에선 피오리나가 민주당의 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피오리나가 공직 경력이 없는 등결격 사유 역시 적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피오리나는 1998년부터 경제전문지 포천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에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IT 업계의 여제’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5년 HP와 컴팩의합병 이후 전격 경질됐다.

그는 지난 2010년에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당선에는 실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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