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인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메세나인상’ 수상
뉴스종합| 2014-11-27 08:58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박영주(73ㆍ사진) 이건산업 회장이 ‘2014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메세나인상’을 받았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는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4 한국메세나대회’를 열어 이같이 시상했다.

박 회장은 ‘메세나’란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부터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 왔으며, 6ㆍ7대 메세나협회장을 역임했다. 


이건은 지난 1990년 체코 아카데미 목관 5중주단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25년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이건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1989년 솔로몬군도에 이건재단을 설립하고 무료 의료사업, 장학사업, 농업 및 임업기술 전수사업 등 현지 원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 중이다. 칠레에서도 장학사업, 사생대회 개최, 경보단 후원, 피아노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1998년, 2001년 각각 솔로몬군도와 칠레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았다. 2005년에는 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이 문화경영을 선구적으로 실천해 온 메세나 인사에게 수여하는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기도.

박 회장은 “기업의 메세나활동은 문화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버팀목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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