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오쇼핑…‘착한 쇼핑’이 만든 기적
뉴스종합| 2014-11-28 07:54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CJ오쇼핑은 오는 29일 국제협력기구인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교육에서 소외된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을 위한 특집 기부 방송 ‘착한 소비, 커다란 나눔’을 진행하고 방송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한다.

2003년부터 시작한 CJ오쇼핑의 기부 방송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이번 방송이 131번 째다. CJ오쇼핑은 그 동안 쌓인 모금액 51억 원을 CJ나눔재단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등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의 생활비와 병원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해 왔다.

2003년 ‘사랑 나눔 대바자회’와 ‘결식 아동 돕기 도시락 판매’로 모금방송을 시작한 CJ오쇼핑은 2004년부터 ‘사랑을 주문하세요’라는 정규 프로그램을 편성해 매주 일요일 저녁 프라임 타임에 방송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매년 12월마다 탤런트 김남주, 야구선수 추신수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하는 연말 특집 모금방송 ‘오! 쇼핑의 기적’도 진행해 왔다.

CJ오쇼핑은 2003년부터 12년간 총 130회의 기부 방송을 진행했으며, 그 동안 쌓인 모금액 51억 원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의 병원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CJ오쇼핑의 기부 방송은 방송을 활용한 유통업이라는 홈쇼핑의 특수성을 살린 CSR 활동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CJ오쇼핑은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에 홈쇼핑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방송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29일에 진행되는 기부 방송은 CJ그룹과 유네스코가 함께하는 ‘국제 여아 교육 사업(Girls’ Education)’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CJ그룹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와 여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조 협약식을 맺고, 가난과 편견으로 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1500만 명의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CJ오쇼핑은 대표 간판 프로그램인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와 ‘정윤기의 셀렙샵(Celebshop)’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주문 1건마다 1000원씩을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 특집 기부 방송은 기존 방송보다 각각 70분 연장 방송하며, 올해 가장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은 대표 상품들을 특별한 혜택에 선보인다.

이날 방송되는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에서는 오전 8시 20분부터 190분 동안 6년 연속 프랑스 화이트닝 1위 제품인 ‘꼬달리 비노퍼펙트 레디언스 세럼’(11만원)등을 판매하며, 이어 서 160분 동안 방송되는 ‘정윤기의 셀렙샵(Celeb Shop)’에서는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의 감각이 돋보이는 ‘스텔라앤 와이케이 리얼 퍼 야상’(24만8000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최저가에 만나볼 수 있다.

허훈 CJ오쇼핑 경영지원실 상무는 “지난 12년 간 이어 온 기부 방송에 참여해 주신 고객 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기부 방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많은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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