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SK케미칼 ‘에코랩’ 친환경 건물 메카로
뉴스종합| 2014-11-28 11:36
벽천냉방 등 청정에너지 기술적용…투어 참가자 수 4000여명 돌파


경기도 판교의 SK케미칼 본사인 ‘에코랩’이 친환경 건축물 국제 견학코스가 되고 있다. 개폐식 천장, 자동 온습도ㆍ빛조절, 지열 냉난방 등을 갖춘 이 건물은 지난 2010년 완공 이후 주 1회이던 ‘에코랩 투어’가 신청자가 늘면서 최근에는 주 3∼4회로 확대됐다. 투어 참가자 수는 최근 4000명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네덜란드 재무부와 경제농업혁신부, 브라질 최대 그룹 EBX, 미국 로터리클럽 등이 다녀갔다.

외부인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것은 에코랩 건물 전체에 적용된 에너지절약 관련기술이다. 친환경 냉난방ㆍ공조ㆍ온습도 및 빛조절 등 총 101가지에 달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벽천(壁川)’이다. 10m 높이의 대형 벽천을 설치해 여름에는 냉방효과, 겨울에는 가습효과가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8일 “에코랩의 연간 에너지비용 절감액은 동급 규모 건물의 40%에 달하며, 에너지사용량 기준으로는 44%나 적게 든다”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33%나 적어 연간 소나무 9만4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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