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국내 철강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적 지원 필수”
뉴스종합| 2014-11-28 17:13
-28일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방안 ’ 토론회 개최


[헤럴드경네=박수진 기자] 국내 철강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입산 부적합 철강재 등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와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실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철강은 국력!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국내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사로 참석한 이준호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국내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적합 수입 철강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국내 철강사 존립기반이 와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중국산 철강제품의 국내 유입에 따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철강업계도 수출시장 다변화, 수요업계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이 지속가능산업으로 발전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곤 포스코경영연구소 철강연구센터장도 “한국 철강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상문제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및 수출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비관세 장치를 통한 수입재 범람 예방, 정부-업계-학계 공동으로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R&D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우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철강산업의 저수익, 저성장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입급증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입을 통제하지 않으면 고통을 감내하며 지불한 구조조정 노력이 공염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철강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불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EU, NAFTA처럼 경제블록 해소를 통해 한·중·일 동북아 3국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철강산업의 문제에 대처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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