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청와대 문건 유출로 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 측은 1일 “언론에 보도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법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윤회씨를 대리하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세계일보는 정윤회씨가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전반을 점검했다는 문건을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세계일보 사장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변호사는 “가시적인 결과가 곧 나온다”며 정씨도 조만간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앞서 정씨는 지난 7월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정윤회씨로부터 미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시사저널 기자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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