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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조선업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뉴스종합| 2014-12-02 09:02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2일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대우조선해양을 최선호주로, 삼성중공업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상선 발주량이 올해보다 약 8% 감소하고 선가도 대체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가 하락도 여러 해양 프로젝트들의 계약을 늦추고 한국 조선사의 연비 강점을 퇴색시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또한 최근 주요 조선주 주가가 한 달간 16% 반등해 저가 매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됐고 조선업 시가총액의 54%를 차지하는 현대중공업 그룹에 대해 아직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하기도 어렵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대형 3사 중 수주잔고가 가장 많고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중공업은 재무상태가 국내 조선사 중 가장 우수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양사 모두 현 주가가 내년도 이익 전망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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