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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단지 입주 앞둔 동탄2신도시 ‘들썩들썩’
부동산| 2014-12-10 11:02
내년 초부터 시범단지 입주가 본격화하는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동탄1신도시에서 2신도시로 갈아 타려는 수요 등으로 KTX역이 들어서는 시범지구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최고 8000만원까지 붙었고, 전세 시장도 문의가 쇄도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에선 내년 2월 입주하는 ‘모아미래도’가 지난 6~8일 입주민 사전 점검을 마치는 등 입주 준비가 한창이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동탄2신도시리슈빌’, ‘힐링마크금성백조예미지’, ‘동탄센트럴자이’ , ’동탄2신도시이지더원’ 등도 이달중 잇따라 입주민 사전점검 행사를 갖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는 내년 1∼2월 총 3442가구를 시작으로, 17개 단지에서 총 1만5935가구가 집들이한다. 


입주를 앞두고 ‘우남퍼스트빌’,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등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의 역세권 아파트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5000만∼8000만원까지 붙은 상태다. 하지만 매도-매수 수요간 호가 차가 커 실제 거래는 뜸한 상황이다. 급매를 노리는 이들이 대기중이나 매도자들은 내년 말 동탄역 개통 등을 앞두고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내년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에선 1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2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6차, 상반기중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등이 신규 분양될 예정이어서 분양권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80%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인 동탄1신도시에서 2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전세 수요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 결과 동탄1신도시 전셋값은 지난달 넷째주 -0.01%로 17주만에 하락 반전한 데 이어 12월 첫째주에도 -0.01%로 2주 연속 내리막이다.

능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1신도시 아파트 전세 매물이 살짝 쌓이면서 가격을 500만~1000만원 정도 낮춰야 물건이 나간다”면서 “2신도시 입주가 임박하는 이달 말께부턴 가격이 좀더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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